[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 규모가 13조8381억원으로 전월 11조2589억원 대비 2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11조9114억원 비해서도 16.2%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10조7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월 회사채는 전달 3조7457억원 순상환에서 3조934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상황에서 일반회사의 기발행 회사채 차환 및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며 "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개선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증가했지만, 금융회사채 발행은 감소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7911억원으로 전월 5조5456억원 대비 76.6% 증가했고 지난해 동월 6조4294억원 대비 52.3% 늘어났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3조2830억원으로 전월 1조3502억원 순상환에서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4조9354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자금 221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 4조1700억원, 용지보상 3013억원, 기타 16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달 금융회사채는 4조470억원 발행됐다. 1월 5조7133억원 대비 29.2% 감소했고, 지난해 동월 5조4820억원과 비교해도 26.2% 줄었다. 상환액은 4조2366억원으로 1896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우리은행(1조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6500억원), 국민은행(42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2조620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64.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