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아시아지역 헌법재판소의 모임인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아재연합)이 5월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13일 헌법재판소(소장 이강국)는 오는 5월20~24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여러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의 헌법재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창립 총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은 ▲헌법재판과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 발전 ▲국제교류의 증대가 헌법재판에 미치는 영향(사회/경제/문화적 측면) ▲아재연합의 역할과 미래 등이다.
이재연합은 아시아에 있는 모든 헌버재판소와 헌법재판권을 행사하는 헌법재판기관을 자격 대상으로 하며, 이번 창립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몽골·필리핀·러시아·타지키스탄·태국·터키·우즈베키스탄 등 연합회원 10개국이 참석한다.
아재연합은 아시아 지역 최초의 헌법재판관련 지역협의체로 지난 2005년 9월 최초 논의를 거친 뒤 2010년 7월 출범, 지난해 5월 준비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우리나라가 초대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아시아의 역사·문화·가치에 맞는 헌법재판의 법리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초대 의장국으로서 경제발전과 함께 사법선진화가 확고히 뿌리내렸음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