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자기주식 처분으로 태국홍수피해로 인한 예상손실을 만회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 전망은 태국홍수 피해를 대비해 추가로 적립할 준비금을 반영해 284억 적자로 하향한다"면서도 "이익전망 하향에도 자사주 매각에 따라 홍수피해를 흡수하고 재보험요율 상승을 대비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가 전날 발표한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1160만주로 1만3100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태국 홍수피해 규모 증가 공시로 낮아진 주가와, 올해 재보험요율 상승, 준비금의 환입 가능성, 15%를 상회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메리트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