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 3강구도 격변 예감

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새 야구게임 연속 등장

입력 : 2012-03-17 오전 11:56:2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자회사 엔트리브의 ‘프로야구 매니저’ , CJ E&M(130960) 넷마블의 ‘마구마구’,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슬러거’로 이루어진 야구 게임 3강 구도가 위태롭다.
 
프로야구 인기 상승으로 야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경쟁작들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미국 게임사 2K스포츠와 함께 온라인 야구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오는 19일 넥슨은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게임이 출시되기 전부터 야구 게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16일 새로운 야구 게임 ‘마구더리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귀여운 3등신 캐릭터가 나오는 ‘마구마구’와 달리 ‘마구더리얼’은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실제 선수와 흡사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줬다.
 
넷마블은 다음달 4일 간담회를 열고 ‘마구’ 시리즈를 홍보할 예정이다.
 
‘슬러거’ 개발사 ‘와이즈캣’을 인수한 NHN(035420) 한게임은 ‘슬러거2’로 알려졌던 '프로야구더팬'을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 5일 한게임은 간담회를 열고 ‘프로야구더팬’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야구의 신’은 미국에서 15년 동안 개발된 야구 시뮬레이션 엔진 ‘베이스볼 모글’을 장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야구 인기가 오르면서 야구 게임 이용자도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야구게임 3강과 쏟아져 나오는 신작 야구 게임들이 모두 성공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따라 야구 게임 시장은 새로운 승자의 등장으로 3강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