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한화증권은 20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중국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상민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고유의 생산설비 전문업체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000년대 초반 현대모비스처럼 현대위아는 매력적인 전속시장(captive market)을 기반으로 자동차산업설비 전문가로서 성장잠재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주요 5개사의 기계설비가 4조원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업체의 필요성이 높고, 이런 상황이 기계업종에 특화된 현대위아를 그룹 내 설비 전문업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식매각으로 현대위아의 지분율이 51%에서 41%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여타 그룹 계열사들에 비해 지배지분 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며 "성장배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