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글로벌 피팅업체의 선두주자로 향후에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뉴스에 의하면 국내시장에 진입하기로 했던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업체의 자회사인 카나도일이 모회사의 경영악화로 인해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은 성광벤드와 태광의 독과점적 시장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해외시장에서도 가장 큰 경쟁자인 이탈리아 업체들의 경영악화로 인해 시장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최근 한 달간 주가는 12.8% 상승하며 시장대비 11.6%포인트를 상회했고 특히 외국인은 15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견인했다”며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외 플랜트 산업 호황, 해양 및 셰일가스 플랜트 등 신규사업의 성장이 주목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성광벤드는 미주 NDR에서 올해 신규수주를 전년대비 12.5% 증가한 3800억원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FPSO, 드릴십, LNG 등 조선사들 수주물량도 늘어나는 추세기 때문에 40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