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HMC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강력한 스마트폰 부품 모멘텀에 MLCC까지 장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PBR 밸류에이션은 1.8배로 전년 평균 대비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삼성전기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인해 항상 실적 모멘텀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겨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MLCC 가격이 급락한 2010년을 제외하고 1분기 실적은 항상 바닥이었다"며, "실적 바닥인 1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오는 현재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전략은 유효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부품과 FC-BGA, MLCC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ROE는 2009년 수준(12.3%)을 상회한 1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ED가 빠져 나간 상태에서 ROE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삼성전기의 FC-CSP, MLCC, FC-BGA 등 핵심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부품의 핵심 수혜주로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때까지는 매수후 보유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