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비대위원직을 사퇴했다.

 

김 위원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대위 체제로 넘어가서 선거에 돌입했기 때문에 비대위 위원직을 오늘로서 마감을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비대위에 참여해서 3개월여의 활동을 했습니다만 지금 완전히 정상적인 형태로 돌아왔기 때문에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은 "박근혜 위원장이 비대위 발족한 후 당을 평정하고 나름대로의 목표를 향하는 가도를 확고하게 다졌다는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서의 문제들이 사퇴 결심에 영향을 미쳤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공천위가 전권 행사해서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문제점에 대해서 말할 의사는 없다"면서 "비대위원 자격으로 공천 문제점에 대한 내 의사를 표시했는데 그 자체가 크게 영향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선 때 다시 들어오는 것은 상황을 봐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이 어떤 생각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