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산업용 피팅 시장의 수주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계업 내에서 피팅 산업의 업황이 가장 좋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태광(023160)과
성광벤드(014620)를 기계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날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조선•중공업 업체로부터 본격적으로 발주가 증가하고 있고 수출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산업용 피팅 시장의 수주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텐레스 계열의 고부가 피팅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도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의 빠른 수주 개선세가 과거와 같이 단기 이벤트로 그칠 가능성은 낮고 과점적인 산업 구조상 전방산업의 호황기에 태광과 성광벤드의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특히 태광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만하다”며 “과거 몇 년간 성광벤드에 비해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고수익성 단납기 수주가 가능하고 스텐레스 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대형 카본 제품의 수주를 많이 받은 영향으로 최근에는 성광벤드의 영업이익률을 역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적 우위를 바탕으로 태광이 성광벤드보다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