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주택지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공급부족 우려 일축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4.59포인트(0.27%) 오른 1만3080.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33포인트(0.31%) 상승한 1397.11, 나스닥지수 또한 4.60포인트(0.15%) 오른 3067.92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달보다 1.6%줄어든 31만3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32만5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2월 신규 주택매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23만3700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2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외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지난해 6월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택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줬다.
또 국제에너지기구가 아직까지 원유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오르면서 장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52달러(1.4%) 상승한 배럴당 106.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 역시 올랐다.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1.2% 오른 1662.4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금 선물가격은 이번 주간 0.4%, 6.60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