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임금이 전달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4.2%를 기록했으나, 올 1월 들어 3.4%의 안정세를 보이며 실질임금 상승에 기여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것으로, 실질임금이 증가한 것은 명목임금 증가율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해 임금 수준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45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초과급여는 16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으며, 특별급여는 95만7000원으로 같은기간 38.8% 올랐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79만6000원)인 반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7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0.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근로일이 하루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