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화증권은 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투입원가 하락과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고,
현대하이스코(010520) 등 관계사에 대한 매출비중 상승으로 외부환경 변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됐다"며 "자동차 강판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제품 믹스(Mix)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
현대제철(004020)과
동부제철(016380) 등이 주도하던 국내 열연강판 판매가격 할인폭 축소에
POSCO(005490)가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 부문도 2분기 이후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고, 국내 건설관련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이후 고로부문은 투입원가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반전 가능성이 높아 스프레드 개선, 봉형강부문은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어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에 공급하는 열연강판 판매량은 올해 390만톤으로 2011년 대비 25.9% 증가할 전망이다. 광폭의 고장력 강판 등 외판용 열연강판 공급량은 50만톤으로 전체 열연강판 공급량의 5.6%에 불과하지만, 2014년에 18.4%로 상승하면서 고급강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Mix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