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4월에도 낙관론 확대속에 지수가 연간 최고치인 21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분기 이후부터는 추세적 성장이 사라지면서 하락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에도 1분기의 상승동력이었던 안도랠리가 지속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상승이유로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가능성과 이달중 예상되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유럽의 재정위기 봉합 등을 제시했다.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소비확대와 자산효과로 인해 추세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곧이어 발표될 실업률이 1%만 떨어져도 낙관론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에 대해 조 센터장은 "청명절 휴가가 끝나는 4일 이후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1분기 핫머니 자금 유출로 줄어든 시중 유동성을 메우고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1~2주내에 지준율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승현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진행형인 유동성 효과는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높여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금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시장은 싼 주식을 찾는 과정에 진입하고 산업재와 소재업종에 대한 접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기업의 실적이 1분기에 저점을 보일 것이란 기대속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정보기술(IT)와 자동차 등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 낙관론에 대한 기대감속에 더 많이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거나 유로존과 엇갈려있는 조선, 건설 등이 기대를 모으는 섹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