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가 스마트폰 고객이 버스에서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버스 1100 여 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동 와이파이'에 대해 퍼블릭에그를 통해 4세대(4G)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것으로 3세대(3G)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부산 지하철에 이어 전국 버스에 이동 와이파이가 구축됨으로써, 버스를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 중인 롱텀에볼루션(LTE)폰 및 스마트폰 고객들은 이동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항리무진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과 전국 버스 등 500여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했고, 올 들어 경기, 울산, 창원, 포항 등의 버스 600여개 노선에 이번달 말까지 추가로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 지자체나 운수업체와 협의해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를 계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KT는 AP기준으로 전국에 19만 개 올레 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뿐만 아니라 동부엔콜 택시와 한강유람선 등에서도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이동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 본부장은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 구축으로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LTE WARP와 3W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고객이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버스에서 '이동 와이파이'에 접속해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