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한국거래소는 2010 사업연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거절’에 따라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바 있는
중국고섬(950070)에 대해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보류하고 심의를 ’속개‘한다고 밝혔다.
중국고섬은 3월15일까지 부여된 개선기간동안 2010사업연도에 대한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으나 한국거래소에 한국주식예탁증서(KDR)형태로 2차 상장된 중국고섬을 지금 상태에서 정리매매를 통해 상장폐지할 경우 국내 KDR보유자는 원주가 상장된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향후 매매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하에서 KDR 정리매매 참여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어 이와같이 결정했다고 한국거래소는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원주가 상장된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중국고섬의 거래재개 또는 상장폐지를 결정할 경우 상장공시위원회 속개(회의를 계속 진행함)를 통해 KDR의 상장폐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