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5% 올랐다.
수입물가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1.7%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물가는 보합, 수입물가는 3.5% 상승했다.
3월 수출물가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7% 하락한 반면 석유화학·고무제품이 1.6% 올랐다.
품목별로는 제트유, 폴리에틸렌수지, 나프타, 휘발유 수출물가가 3~4%대 상승했다. 다이오드가 8.3%, 보조기억장치 5.3% 트랙터 4.0%, 선박 3.7%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입물가는 두바이유가 전월보다 5.4% 오르는 등 원유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광산품을 포함한 원재자 물가가 전달 대비 3.8% 뛰었다. 휘발유 4.8%, 나프타 4.4%, 프로판가스 22.1%, 부탄가스 13.7% 등 석유제품 물가지수는 평균 5.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