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2'에서 기존 대비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LED(발광다이오드)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클 졸러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 디렉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9월 독일에서 개최될 IFA에서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LED TV와 OLED TV를 공개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깜짝 놀랄 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55인치 OLED TV를 이미 소개한 바 있지만 이는 전시품의 성격이 강하며, 오는 IFA에선 실제로 시중에 판매될 '진짜' 제품이 베일을 벗을 것이란 설명이다. OLED TV 출시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졸러 디렉터는 "유럽 TV 시장 1위인 삼성의 점유율은 2~4위를 합친 것보다 높다"며 "특히 신제품 ES8000과 ES7000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유럽 시장에서 총 6000만대의 TV를 판매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판매량보다 10% 가량 성장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