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17일
KT(030200)에 대해 내달부턴 LTE 시장에서도 본연의 시장점유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1분기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스카이라이프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 모바일의 화두는 LTE로 이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LTE 상용화가 경쟁사보다 6개월 뒤졌기 때문"이라며 "SKT와 LGU+는 지난해 7월 상용화를 시작하고 9월부턴 LTE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KT는 2세대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면서 2012년 1월 상용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경쟁사 SKT 170만명, LGU+ 150만명 대비 가입자 수가 35만명에 그쳐 매우 적다"며 "하지만 5월부턴 시장점유율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보다 LTE 상용화가 6개월이 뒤쳐졌음에도 빠르게 LTE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은 WARP 기술과 42만 km의 광케이블 등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기술적인 차별성을 통해 KT는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