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중국 프리미엄 하락 반영 후 주가반등 기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금번 지분매각에 따른 동방CJ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 하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방CJ 총매출의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품소싱 비중을 향후 20~30% 수준까지 늘리고 타지역 중국홈쇼핑 법인에 대한 상품소싱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동방CJ 지분매각 영향은 회사측에서 제시하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시장이 우려하는 부정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 리스크 요인은 ▲동방CJ 지분가치에 대한 프리미엄 하락과 ▲중국 등 해외홈쇼핑 사업에 대한 전반적 리스크 부각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단기 주가하락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국내 영업 펀드멘털이 양호하고 자회사 CJ헬로비전의 지분가치 상승 등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저점확인 후 주가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