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IT융합 "쏠쏠하네"..3년간 6건 기술 성과

입력 : 2012-04-1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식경제부는 차량 IT융합 동반성장 모델로 시작한 '차량 IT융합 혁신센터'가 지원 3년 만에 양산차 탑재기술 2건·탑재 추진 기술 4건 등의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또 차량 IT기술 시장확대를 위해 차량 융합용 소프트웨어(SW) 테스트에 애로를 겪는 IT 중소기업을 위해 테스트 장비 보유기관 등과 차량 IT융합 SW개발 지원 MOU를 체결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현대차(005380) 의왕연구소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IT융합 성과 발표회'와 '차량 IT융합 SW개발지원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량IT융합 혁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69억원을 투자해 대·중소기업 협력으로 23개 차량 IT융합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음성인식기술은 i40와 프라이드에 탑재됐으며, 차량용 웹브라우저 기술은 이달 중 신형 싼타페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텔레매틱스 서비스 솔루션과 차량추돌경보장치, 차량용 앱 품질 검증 툴, 도난감지 및 도난 추적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은 양산차량 탑재를 전제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M사·U사 등 2개사는 차량IT융합 혁신센터에서 공동 기술개발 협력을 계기로 현대기아차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또 P·S사 등 10개사는 SK텔레콤(017670) 등에서 R&D 투자도 유치했다.
 
지난 3년간 이 혁신센터 사업에 참여한 23개 IT 중소기업은 매출이 34.3% 확대되고, 고용도 22.7% 증가하는 부대성과 외에 국내외 특허 등록 7건, 출원 29건 등 총 36건의 지식재산권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혁신센터는 현대기아차 이외에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부품사의 추가 참여와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 IT업체들의 우수 융합 기술·제품이 양산 차량·부품에 탑재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모바일기기 업체·이동통신사 등의 참여도 확대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콘텐츠와 차량 단말기 콘텐츠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공통 인터페이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된 '차량 IT융합 SW개발 지원 MOU'는 자동차산업 특성상 차량 IT융합 SW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됨에도 국내 차량 IT융합 중소 SW업체가 고가의 SW 테스트 장비 부족과 실차기반 테스트가 곤란한 애로를 해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6개 테스트장비 보유기관 등과 협의해 차량 IT융합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분산된 융합SW 제품 테스트 장비 연계 및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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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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