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금융(053000)그룹이 연내 동남아시아 회사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M&A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팔성
우리금융(053000)그룹 회장은 23일 글로벌자원봉사단 발대식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동남아시아 회사들 중 M&A가 올해 안으로 가능한 건들이 있다"며 "M&A를 통한 현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인들의 리테일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의 해외진출이 해당국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에만 국한되어 있는 현실을 타파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 나가있는 지점들만으로는 현지인들의 거래를 끌어올 수 없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현지법인 인수"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글로벌 7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금융의 목표는 글로벌 50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회장은 "민영화가 되야하는 이유 역시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방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내 민영화가 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