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매입 발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는 전년도 3백만주의 자사주 매입 이후 불과 반년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결정한 것으로, 2010년 5월 상장 당시 공모가(11만원) 대비 부진한 주가 해소를 위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도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 CJ제일제당 및 CJ오쇼핑이 보유 지분 중 4백만주를 장내 매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를 8.5% 아웃퍼폼하였고,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사주 매입을 하였던 대한생명은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 시장을 19.2% 아웃포펌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배당을 통한 주주 중심의 회사 정책 확인 등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또한 ▲저금리 우려 완화, ▲실적의 바텀아웃, ▲가이던스 대비 높았던 보장성 신계약 성장률 등의 모멘텀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올해 PBR 1배(ROE 5.7%), PER 18.6배 등에 따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논하기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존재하지만, 보장성 신계약 성장률이 올해에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실적 정상화 이후 이익 안정성을 증명한다면 이후에는 추세적인 주가 상승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