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9702억원, 영업이익은 18% 성장한 1304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생활용품부문 영업이익이 헤어케어, 섬유유연제 등 주요품목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영업이익은 후, 숨, 빌리프 등 주력 브랜드 판매 성장과 더페이스샾 해외매출 급증, 바이올렛드림(구 보브)과 긴자 스테파니 인수효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음료부문 역시 커피, 비타민워터 등 비탄산음료 매출 성장과 해태음료 적자 축소로 7%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13.4%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전년 동기 해태 음료 인수시 반영된 염가매수차익(180억원)을 감안하며 수익성 개선폭은 실질적으로 큰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4%, 17% 증가해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