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전달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인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 지난해 같을 달에 비해 6.9% 올랐으나 전달보다는 1.4% 내렸다.
전년동월비로 전기·수도·가스가 5.8%, 농축수산물이 4.1%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3.8% 올랐다.
특히 고춧가루(76.1%)와 풋고추(50.6%)·토마토(26.7%)·갈치(25.7%) 등의 가격 상승세가 거셌다. 반면 파(-32.4%)와 ·무(-31.5%)· 닭고기(-13.3%)·돼기고기(-13.0%) 등은 하락했다.
지역난방비(12.6%)와 도시가스(9.8%)·전기료(2.0%)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와 월세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5.6%·3.1% 올랐다.
시내버스료(9.6%)와 전철료(14.0%)·입원진료비(3.7%)가 증가한 반면 이동전화료(-6.4%)와 스마트폰이용료(-1.8%)가 하락하며 공공서비스요금은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4월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6.5% 상승했으며, 이 중 휘발유와 경유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7.0%, 5.5% 올랐다.
이번달에도 정부의 영유아 보육지원 정책으로 인해 보육시설 이용료가 34.1% 하락했으며, 학교급식비와 납입금도 각각 19.3%특히 정부의 영육아 보육지원 정책으로 인해 보육시설 11.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