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첨단화학 섬유소재 기업
휴비스(079980)는 주주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7일까지 자사주 2만1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자사주 장내매수를 통해 유배근 대표이사가 5000주를, 임원진은 1만6500주를 추가 취득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 6692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화학산업 전반에 우려감의 영향으로 회사가치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자사주 매입은 휴비스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에 대한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의 주가수익률(PER)은 지난달 27일 3.51배(종가 기준)으로 같은 시기 동종업계 주가수익률 약 4~6배 대비 확실히 저평가된 수준을 기록중이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자사주 장내 매입 결정은 단순한 주가부양 차원이 아닌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지속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1분기 유가상승, 유럽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도 목표 이상의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하며 지속 성장 추세를 이어오고 있는데다 단섬유, 장섬유 등 회사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아리미드(Aramid) 등 차별화 제품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 극대화를 지속해 이어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지난 2009년 매출액 1조원 돌파와 동시에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2007년부터 2011년 까지 11.5%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지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