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평균 월별 실질임금이 4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노동부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월 평균 급여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기본 수당 등을 합친 급여는 전년대비 0.7% 상승해 24만4778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월별 임금은 지난 4년간 거의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지난해에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하락세가 집계되기도 했다.
일본 노동부는 특히 "경제 흐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제조업 부문에서의 추가 수당이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개월 연속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