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완구 등 어린이용품과 생활가전제품이 대거 리콜 조치됐다.
기술표준원은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구 등 어린이용품 17개와 조명기기 16개에 대해서 리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완구·보행기·비비탄총 등 시중 유통제품 16종 498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7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성이 결여된 것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인형·장난감 로봇 등 완구류와 뒤로 넘어질수 있는 유모차, 프레임이 파손된 인라인스케이트 등이다.
기표원이 지난해부터 어린이 용품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완구 부적합률은 11.8%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5%로 감소했다.
보행기와 장신구에서도 불량률이 각각 41.3%포인트·25.0%포인트 낮아졌으며, 비비탄총은 불량품이 없었다.
아울러 기표원은 전기스탠드·형광등기구 등 조명기기와 커피메이커·LCD TV 등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활 가전 제품에서도 16개 제품에 대해 문제를 확인,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인증받을 때와 다르게 제품의 구조를 변경해 화재나 감전의 우려가 있는 형광등용 안정기 5개, 형광등기구 4개, 전기스탠드 3개, 백열등기구 2개, 안정기내장형 LED램프 1개, LED 조명기구용 컨버터 1개 등이 리콜대상이다.
화재·감전의 위험성은 낮으나 결함정도가 높은 형광등 기구 1개에 대해서는 인증을 취소해 앞으로 생산과 판매가 중단된다.
기표원은 이번 조사결과 리콜 등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
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하여 판매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