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풍림산업 여파에 중소건설주 동반 하락

입력 : 2012-05-03 오후 4:35:4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최종부도 처리된 풍림산업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 건설업종의 주가가 동반하락 양상을 보였다. 검찰 압수수색 악재로 LG디스플레이(034220)의 주가는 하락세를 탔으며 현대차 등 대형 자동차주도 1~2% 내렸다.
 
◇풍림산업 여파에 중소건설주 하락
 
전일 중견건설사인 풍림산업(001310)의 부도 소식에 범양건영(002410)(14.95%), 두산건설(011160)(9.70%), 동양건설(005900)(3.27%) 등 건설주들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3일 코스피시장 내 건설업종은 전날보다 0.91% 하락했다. 대림산업(000210)(-4.09%) 현대산업(012630)(-3.46%), 동양건설(005900)(-3.27%), 동부건설(005960)(-3.24%), 삼호개발(010960)(-3.10%) 등이 3~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중앙건설(015110)(-2.27%), 계룡건설(013580)(-2.23%), 고려개발(004200)(-1.35%), 일성건설(013360)(-1.15%) 등도 2% 내외로 빠졌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우원개발(046940)(-6.40%), 국보디자인(066620)(-1.80%), 서희건설(035890)(-1.43%), 울트라건설(004320)(-1.00%), 특수건설(026150)(-0.38%) 등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풍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만기의 기업어음(CP) 423억을 상환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은 데 이어 전날까지 상환에 실패, 최종부도 처리됐다.
 
풍림산업은 현재 거래정지 상태로 4일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한국거래소는 풍림산업이 3매매일간의 상장폐지 예고기간을 거쳐 9일부터 7매매일간의 정리매매 허용기간 이후 오는 18일 상장폐지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 검찰 압수수색 악재
 
3일 LG디스플레이는 검찰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6.56%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650원 빠진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주가는 7.75% 급락한 가운데 거래량은 700만주를 넘어서며 전일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電車군단도 숨 고르기
 
전차(전기전자와 자동차) 군단도 이날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005930)(-0.6%)는 4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된 이슈인 탓에 7일 만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동차주도 마찬가지.
 
이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도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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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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