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8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2분기 턴어라운드(실적개선)의 빛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김대성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5월 미주노선의 운임인상, 6월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 최소한 3분기까지 추가적 운임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운임인상 폭에 따라 시장 예상치보다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컨테이너 시장의 수요(물동량)와 공급(선복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7.1% 증가하며 수요가 공급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 대비 점진적인 수급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당분간 5월 미주노선의 연간 운임 계약, 6월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 선사들의 운임인상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운임인상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공급조절이라는 선사들의 협상 카드는 최소한 여름성수기까지는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