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SK증권은 지난달 화물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유가 조정으로 유류 할증료가 상승하면서 국제 여객 수요감소와 연료비 부담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전년대비 18.2% 증가했지만, 항공화물은 8.1% 감소했다"며 "동남아·미주·유럽노선 호조와 일본노선의 기저효과로 여객 분야는 선전했지만, 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복 연구원은 "특히 대한항공의 여객부문은 회복세나 화물은 부진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화물 수요 부진 지속되는 점은 부담"이라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와 런던올림픽 효과 등에 따라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유가 안정과 화물부문 회복여부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