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전날 유럽 선거 결과에 따라 증폭됐던 불안감을 하루만에 조금은 털어낸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포인트(0.5%) 상승한 1966.1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닷새째 매수에 나서면서 49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124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85억원, 비차익거래 87억원을 매도해 총 473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크게 밀렸던 업종들에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0.72%), 기계(0.4%), 은행(0.54%), 전기·전자(0.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날 활약한 통신업(0.5%)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고, 음식료품(0.46%), 전기가스업(0.34%), 의약품(0.02%)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LG화학(051910)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29만9000원선에서 30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1.02%) 상승한 491.96에서 움직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나홀로 '사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