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실적개선과 바이오부문의 성장성 가시화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5.1% 상승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며 "CJ제일제당은 향후 원가부담 경감으로 인한 실적 개선의 여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부문은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과 천영감미료인 핵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의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곡물가격까지 상승하고 있어 라이신 등 사료첨가제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현재 35만톤인 라이신 생산능력을 중국, 미국 등에서의 증설을 통해 오는 2014년에는 70만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조건으로 CJ제일제당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CJ제일제당의 매출은 2013년 2조원, 2015년 3조원으로 예상돼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