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vs개인·기관 1960선 줄다리기..은행株↑(11:08)

입력 : 2012-05-08 오전 11:14:51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960선 중반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정치 지형 변화와 관련한 불안감은 털어냈지만 마땅한 상승 모멘텀은 찾지 못하고 수급 차원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7포인트(0.42%) 상승한 1964.61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줄곧 매수하며 773억원, 기관이 힘을 보태 250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858억원 매도 우위를 계속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1억원, 비차익거래 212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돼 총 68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7%), 은행(1.58%), 화학(0.99%), 금융업(0.91%), 유통업(0.78%)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1.33%)이 하락폭을 키우고 있고 전기가스업(0.74%), 음식료품(0.49%)을 비롯해 건설업(0.16%)이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5%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BS금융지주(138930),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도 상승폭을 키워가면서 은행주들이 상승 기세를 확장하고 있다.
 
금호석유(011780), KCC(002380), SK(003600), 호남석유(011170),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LG화학(051910) 등 정유·화학주와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하이스코(010520)의 상승 반전을 비롯해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세아제강(003030) 등이 견조한 상승세다.
 
반면, 한라공조(018880)가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4% 이상 미끄러지는 모습이다. NHN(035420)도 직원 횡령 등 내부 우환이 겹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001800)도 장 초반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87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자동차 3인방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가 소폭 하락 중이지만 기아차(000270)는 상승 반전해 이틀째 오르고 있다. 현대위아(011210)도 2% 가까운 오름세다. 반면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2%대 하락 중이다.
 
KT(030200)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는 전날 깜짝 동반 상승을 뒤로 하고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포인트(1.17%) 상승한 492.71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한 푸른저축은행(007330)은 하루만에 하락 전환하며 10%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고, 트레이스(052290), 디웍스글로벌(071530), 웰메이드(036260)아큐텍(013780) 등의 하락폭이 크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5원 내린 113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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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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