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본격적인 무선충전시대 개막이 예고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갤럭시S3 등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신제품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관련시장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무선충전 시장 연평균 27% 고성장
미국 버라이즌은 2011년부터 휴대폰 제조사에 무선충전기 기술 도입을 요구하고 있
는 상황이다. 퀄컴은 전기자동차용 무선충전기 기술 개발 중이고, GM은 전기자동차
안에 무선충전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무선충전기 시장규모는 연간 27%씩 성장해 오는 2014년까지 1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가 본격 보급될 2015년에는 237억달러까지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무선전력전송포럼’을 출범시켜 관련 기술 개발, 표준화,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중에 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칩 제조사 등이 모두 무선전력전송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삼성전자, 애플이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하면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주 누가 있나?..와이즈파워 '탑픽'
국내에서는
LS(006260)전선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아이폰4용 무선충전기 '차버(Chaver)'를 상용화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갤럭시S2용 제품도 출시했다.
중소기업들도 무선충전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알에프텍은 스마트폰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켐트로닉스는 무선충전기 발열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무선충전기용 EMC 소재를 개발한 상태다
무선충전 관련주 중 탑픽으로 꼽히고 있는 와이즈파워는 대만에 무선충전기 55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2년 옵티머스 LTE2에 무선충전기를 공급키로 하면서 본격적인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단계에 진입해 있다.
와이즈파워눈 지난 2일 1분기 영업이익이 6000만원으로 8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하며 실적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작년 11월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반등을 이아가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