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중국당국이 오는 15일 휘발유와 디젤 가격 인하 방침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C1에너지사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관계자의 발을 인용해 "당국이 휘발유 가격조정을 위한 회동을 가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C1에너지는 "휘발유과 디젤가격을 각각 t당 200위안과 300위안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기준이 되는 휘발유 최고가격은 t당 9980위안, 디젤 최고가격은 톤당 9130위안으로 이보다 2~3.3%가량 인하된 가격이다.
지난 3월20일 NDRC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디젤가격을 t당 600위안 인상했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55센트(0.6%) 하락한 97.94달러에 장을 마감해 지난 2월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유류정책은 국제 3대 원유시장의 원유평균 가격이 22거래일 연속 4% 이상의 변화를 나타내면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