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각 사업부문 매년 30%씩 성장으로 순영업수익 1조원 시대를 개막할 겁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사업라인 전 부문 업계 톱5 진입’을 위한 전략과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리테일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본사영업과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리테일 부문이 전체 회사 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본사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기존 트레이딩 부문을 세일즈&트레이딩 그룹으로 변경했다”며 “금융상품 제조 기능의 확대를 통해 판매채널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운용 부분에서도 외부 우수인력 유치 등을 통해 수익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실제로 신한금융투자는 채권 관련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운용부문과 채권분석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신한금융투자에서 운용하고 있는 고객자산의 절반 이상이 채권을 통해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채권에 일단 집중한 계획”이라며 “이는 결국 다양한 금융상품 확대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세일즈 및 트레이딩 능력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강대석 대표의 생각이다.
강 대표는 “처음 신한금융투자에 왔을 때 직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고 자신감을 상실했던 모습들을 많이 봤다”며 “때문에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외부 우수인력은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내부 직원들은 다양한 교육과 도제형식의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하게 트레이닝 시켜 신한금융투자 조직원 모두가 전문가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신한금융투자의 핵심역량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과 함께 협업하고 있는 CIB, PWM은 1분기 ABS발행주간사 1위, 자산관리공사 NPL주간사 등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강대석 대표는 “특히 지난 1분기에는 PWM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한 금액이 6500억원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안다”며 “올해 안에 10개 이상의 PWM센터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