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디즈니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디즈니는 지난 3월 마감한 회계 2분기 순이익이 11억4000만달러(주당 63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9억4200만달러(주당 49%)와 비교, 21% 증가한 수치다.
시장에서 예상한 디즈니의 이번 순익 평균치는 58센트였다.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 리서치는 주당 55센트 순익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즈니의 호실적은 스포츠 채널인 ESPN 등 미디어 채널에서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SPN의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5억달러로 나타났다. ABC의 매출액도 37% 늘어났다.
테마파크 실적도 좋았다.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 부분 운영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3% 늘어난 2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입장권, 호텔, 음료 등 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 반영하며 1.1% 상승했던 디즈니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7%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