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분양 단지들의 인기가 높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게 특징이다.
9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연초대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중 오산(1.39%), 평택(0.21%), 시흥(0.03%), 수원 고색동(0.1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지역이다. 특히 수원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산업단지가 있는 고색동 주변은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민영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산업단지 인근 지역의 인기몰이가 전체 분양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인해 수요가 비교적 탄탄한데다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 및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 돼 집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분양하는 주요단지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4월 말부터 '시흥6차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총 1221가구의 매머드 급 규모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시화산업단지'와 '반월산업단지'로 인한 유입인구가 꾸준해 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온천역을 차로 9분 가량이면 이동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군서초, 시화중, 정왕고 등의 교육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하이마트 등을 차로 10분 내외면 이용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오는 11월 '시흥군자호반베르디움'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120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시설은 서해초, 서해고, 송운초, 송운중 등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로는 차로 8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다. 또 시화산업단지와 반월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LH공사는 현재 '수원호매실A-6블록', '수원호매실B-1블록'을 분양 중이다. A-6블록은 전용 59㎡ 총 1050가구, B-1블록은 전용 74~84㎡ 총 660가구로 이뤄졌다.
지구 내에 홈플러스가 입점해 편리하며 권선구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등의 공공기관과 수원산업단지가 가깝다.
수원산업단지는 1단지 28만7000㎡, 2단지 12만2000㎡가 완공됐으며 올해 3단지 79만5000㎡에 이어 4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와 금호건설은 6월 평택시 용이동에서 '용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215가구이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 67~113㎡로 이뤄진다.
용이동 일대는 송탄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하고 있으며 안성I.C를 통해 이동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용이초, 평택대 등이 있으며 차로 약 17분 정도 거리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