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 엿새째 '팔자' 1950선 초반..조선株↓(10:11)

입력 : 2012-05-09 오전 10:14:4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외국인에 1950선까지 밀리고 있다.
 
9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9포인트(0.7%) 하락한 1953.2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595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를 일으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외국인이 757억원 매도하며 엿새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고 기관도 250억원 매도세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292억원, 비차익거래 81억원 순매수로 총 374억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87%), 운송장비(1.88%), 증권(1.25%), 의료정밀(1.08%), 기계(0.97%)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하락했던 음식료품(0.61%)은 반등했다. 섬유·의복(0.29%), 보험(0.23%), 철강·금속(0.34%) 등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이 6% 가까이 밀리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조선주의 약세가 부각되고 있다.
 
금값 하락에 고려아연(010130)도 5%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외국인 매도세에 5% 가까운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전날 강세를 뒤로하고 한국금융지주(071050)가 내림세고, 하나금융지주(086790), 외환은행(004940), 기업은행(02411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053000)은 소폭 상승세다.
 
코스피지수의 안개권 장세가 계속되면서 증권주도 울상이다.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이 1%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화장품주는 강하다. 아모레G(002790)를 비롯해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SDI(006400) 등 나머지 삼성그룹주는 상승 중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사흘만에 반등하며 지난 2일의 사상 최고가인 37만8000원선 돌파를 타진 중이다.
 
POSCO(005490)가 이틀 연속 2%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내부 우환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NHN(035420)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하락한 494.56에서 움직이고 있다.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포스코 ICT(022100)가 매각 기대감 소멸에 6%의 낙폭을 기록 중이고, 성우하이텍(015750), 와이지-원(019210), 태광(023160), 제이콘텐트리(036420), 안랩(053800), 드래곤플라이(030350) 등이 하락세다.
 
 
반면, 매일유업(005990)이 실적개선과 자회사 성장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호실적과 수급 호전에 엿새째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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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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