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CJ오쇼핑(035760)은 터키 홈쇼핑 사업 진출 거점인 'CJ 미디어사 쇼핑 코퍼레이션(CJ MediaSa Shopping Corporation·가칭)' 설립을 위해 자본금 65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라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출자금은 50%의 지분율로 74억285만원에 달한다.
CJ오쇼핑과 1:1의 지분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미디어사(MediaSa)'는 2006년 설립된 터키의 미디어 그룹으로, 현재 교육과 여행 등 2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터키 진출은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의 공식 유럽 진출로 오는 6월부터 현지에서 홈쇼핑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글로벌 소싱과 상품 공급을 담당하는 자회사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와 함께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로 EU와 관세 동맹을 맺었으며, 지난 3월 한-터키 FTA를 타결했다.
2011년 터키의 경제성장률은 8.9%로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지난해 기준 유통시장 규모는 150조원으로 한국의 75% 정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