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9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럽 정정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증가로 강세 출발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과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지속 매수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지표물은 전일 대비 0.02%p 내린 3.37%에 고시됐다.
5년물과 10년물, 20년만기 국고채는 각각 0.01%p 오른 3.49%, 3.76%, 3.86%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6월 선물이 5틱 내린 104.43%에 거래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37%에, 통안채 1년물은 전일보다 0.01%p 내린 3.4%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전일 대비 0.02%p 내린 3.39%에 거래를 마쳤다.
강지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정치불안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의 영향 속에 이전보다 다소 강해진 정부의 국내 경기둔화 인식과 그간 유연한 통화정책을 제약하던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제한적이나마 금리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1조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이 실시됐다는 점도 강세 재료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