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삼성전자가 OLED TV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짐에 띠리
아나패스(123860)가 이에 대한 직접적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했다.
이날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늘 양산형 55인치 OLED TV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출시는 런던 올림픽 이전으로 본격적인 판매는 4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나패스는 삼성전자에 LCD TV용 T-Con을 납품하고 있고 OLED TV용 T-Con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이번 삼성전자의 OLED TV 양산에 따라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LCD TV패널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아나패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LCD TV 패널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며 “아나패스의 실적은 삼성전자의 LCD TV 패널 출하량과 직접적으로 연동돼 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4%, 28.7% 늘어난 245억원, 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증권은 아나패스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8배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