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지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10일 "국고 10-3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2월 중반부터 4월말까지 국고 3년 금리와 국고 10-3년 스프레드는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월 말부터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도 축소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5월 이후에는 금리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으로 돌아선데다 유로존 정정불안까지 가중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반영해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감의 정도는 현상 유지 혹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상황이 지속되면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