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해양부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와 함께 남해안 선벨트(Sun-Belt)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남지역 관광·레저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선벨트란 미국에서 온화한 기후조건으로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북위 37도 이남의 남부지역을 Sun-Belt라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여건이 비슷한 남해안권을 상징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관광지와 마리나 개발 전문기관인 스페인 마요르카 상공회의소, STX마린서비스, 현대요트, 태성그룹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남해안 벨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교통인프라가 우수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한 유망한 투자사업 대상지를 소개하고 시·군별로 개별입지에 대해 투자 상담을 병행했다.
경남도는 투자적지로 올해 마리나 방파제 설치공사에 들어가는 창원명동 마리나와 마산 로봇랜드 인근의 구산해양관광 단지, 공룡엑스포가 열리는 고성당항포 마리나, 국제음악회와 국내 최장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통영도남 관광단지와 남중권의 하동마리나 등을 추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상남도 해안은 관광·레저를 위한 인프라가 구비될 경우 세계적인 해안관광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블루오션 지역으로서 해안권 투자를 통해 보다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해안권별 특징을 살려 경쟁력있는 관광레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투자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투자유치 예정지인 창원 명동마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