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본사 수익력은 다시금 회복하고 있고 홍콩 법인 적자 반영은 지난 4분기가 마지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 997억원, 당기순이익 620억원을 시현했다"며 "경상적 순이익 수준인 분기 700~800억원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레벨이지만 홍콩 법인에서의 일회성 비용이 마지막이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본사 수익력은 대폭 강화됐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4분기 말 삼성증권 리테일 고객자산은 108조6000억원으로 작년 8월 시장 급락 전 자산규모를 회복했고, 거액자산고객 자산도 58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1년전 WM수익기여도가 압도적이던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3조2000억원에서 현재 2조원까지 줄었지만 맞춤형 랩어카운트 등의 잔고는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엔 전년대비 판관비 감소액만 1654억원에 이르고 WM 수익력도 다시금 회복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2972억원, ROE 8.0%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