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15일
삼강엠앤티(100090)에 대해 삼성중공업향 매출이 내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최근 삼성중공업과 내년도 계약물량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약 1200억원에서 내년 약 1800~2000억원으로 삼성중공업향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이 기존 상선에 해양구조물의 수주가 급증하면서 삼강엠앤티에 대한 아웃소싱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어 진입장벽이 높은 해양구조물 시장 진입과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상엠앤티는 삼성중공업의 해양구조물 아웃소싱 업체로 자연스럽게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해양플랜트 업체들과도 벤더 등록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해양구조물 업체로의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연간 추정 실적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삼강엠앤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9억원, 29억원으로 전년대비 34%, 3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당사 기존 추정치 대비 하회한 것"이라며 "하지만 매출의 60% 이상이 공사진행 기준으로 인식되고 제품별 이익률 격차가 커서 분기별 변동성이 크기때문에 1분기 실적의 하회가 연간 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는 처음 제작하는 테크하우스의 생산성이 낮은 것이 이익률 하락에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 하반기부터 테크하우스에 대한 판가를 인사하기로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