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를 분양중인 건설사간 '조망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취등록세 감면, 장기저리융자, 쾌적한 근무환경 등으로 중소기업의 선호도가 높았던 지식산업센터가 이제는 '경관' 을 장착하면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15일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지식산업센터는 다양한 지원혜택으로 중소기업 수요의 입점률이 높다"며, "최근에는 상주인구를 위한 내부공간의 쾌적성 뿐만 아니라 조망권 확보에도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당상SK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오는 6월 공급을 앞둔 당산SK지식산업센터는 옛 대우자동차연구소 부지에 지상 19층 규모로 세워진다.
특히 건물 높이가 지상에서 80m에 달하다보니 한강조망과 안양천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를 선별하는 수요자의 눈높이도 꽤 높아졌다"며, "이번 당산SK지식산업센터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조망권과 남향 선호를 고려해 건물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바다와 넓은 녹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있다.
연면적 약29만㎡ 규모의 인천의 송도스마트밸리는 지상28층 높이로 전층이 모두 남향으로 배치되면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연면적 2만765㎡, 지상 13층 높이의 서울숲한라에코밸리는 건물 서쪽 7층 이상에서는 일부 서울숲조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