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IT대형株 와르르..1850선 '위협' 2%대↓(14:19)

입력 : 2012-05-16 오후 2:23:5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의 급락에 코스피가 장 후반들어 185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들의 4000억원 넘게 매물을 내놓으면서 2% 중반의 하락폭에 시름을 더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2.32%) 하락한 1854.8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68억원, 248억원 매수하면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4035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48억원, 비차익거래 498억원 등 총 530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49%), 제조업(-3.04%), 통신업(-2.16%), 운수창고(-2.19%), 운송장비(-2.05%) 등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대다수의 업종이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업(0.03%)만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도 대다수가 파란불이다.
 
특히 IT대형주가 외국인의 융단 폭격에 급락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5.5%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삼성SDI(006400)SK하이닉스(000660)가 7% 이상 미끄러지고 있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테크윈(012450), LG전자(066570) 등도 하락률 상위다.
 
자동차 3인방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2~3%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4% 이상 빠졌다. 현대위아(011210), 한라공조(018880), 만도(060980) 등 자동차 부품주도 시름이 더해가고 있다.
 
다만 웅진코웨이(021240)는 여전히 2%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SK C&C(03473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G(002790), LG상사(00112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6포인트(2.14%) 하락한 470.24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동양시멘트(038500)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엿새 연속 하락 중이고, 네패스(03364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덕산하이메탈(077360), 모두투어(080160), 아이씨디(040910), 슈프리마(094840) 등이 7% 이상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5원 오른 116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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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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