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해외 이슈 경계감에 잔뜩 움츠러들었다. 전날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해외에서 시작된 심리적 불안감은 지수를 1800선 초반에 붙잡아놓고 있다.
18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62포인트(2.31%) 하락한 1802.6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8억원, 440억원 순매수하면서 '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오전에만 2312억원 매도 물량을 털어버리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부담이다. 차익거래 1405억원, 비차익거래 1200억원 등 총 26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급락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다. 특히 비금속광물(3.76%), 은행(3.31%), 증권(2.94%), 전기·전자(2.84%), 유통업(2.9%)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지주(071050)가 5%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주도 시름을 더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4대 금융 지주사가 일제히 하락세고,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
HMC투자증권(001500),
대신증권(00354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등 증권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주도 일제히 파란불이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2% 내외의 하락 중이고,
현대글로비스(086280)도 내림세다.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약세다.
현대위아(011210),
한라공조(018880)가 3%대로 하락 중이고
만도(060980),
덕양산업(024900),
동원금속(018500),
화신(010690),
에스엘(005850),
한일이화(007860),
세종공업(033530)이 모두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6포인트(2.43%) 하락한 456.77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5원 오른 1174.2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