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근 국내 회사채 스프레드는 그리스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회사채 스프레드는 전 등급에 걸쳐 1~4bp(1bp=0.01%포인트) 축소됐다.
5년물 회사채 기준으로 각 등급별 스프레드는 AAA등급 3bp, AA+등급 2bp, AA0등급 3bp, AA-등급 2bp씩 각각 축소됐다.
3년물 회사채 스프레드 역시 AAA등급 1bp, AA+등급 1bp, AA-등급 2bp씩 감소했다.
아울러 5년물 이상의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역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다.
5년물 여전채 스프레드는 AA+등급이 2bp, AA0등급 3bp, AA-등급 2bp씩 줄었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확보를 위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총 3건(12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됐다.
이는 전주(75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주로 차환 용도의 발행이 많았다.
에이제이렌터카(BBB+)가 지난 14일 4.86%, 5.00% 금리에 만기 2년 조건으로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발행했다. STX(A-)는 6.90% 금리에 만기 2년 조건으로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은 5월 이후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